일본관광객, 여수방문 러시

15일 퍼시빅비너스호·17일 쾌속선 비틀호 여수항 입항

2013-07-15     김혜미

대규모 일본 관광객이 ‘세계 4대 미항’ 여수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어서 지역민들은 여름 특수가 오지 않나 반색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일본 국제크루즈선인 퍼시픽비너스호가 승객과 승무원 등 470여명을 싣고 일본 고베를 출발, 15일 오후 5시 여수박람회장 국제크루즈부두에 입항했다.

오는 17일에는 일본 하카타항과 여수항을 연결하는 JR 큐슈 고속선 ‘비틀호’가 110여명을 태우고 여수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본 관광객들은 재개장한 여수박람회장 등 주요 관광지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을 둘러본 뒤 여수에서 숙박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퍼시픽비너스호는 이튿날인 16일 오후 6시 여수를 출항해 부산을 거쳐 고베로 복귀하며, 비틀호는 내달 16일과 23일에도 재차 여수를 찾을 예정이어서 반짝특수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크루즈선의 입항일정에 맞춰 방문환영 행사를 마련하는 등 일본 관광객들의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관광홍보물과 관광해설가를 배치하고 시내를 오가는 셔틀버스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일본관광객의 여수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도시 여수시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는 증표가 여러 군데서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