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국악단, 신명난 공연
소리와 안무로 여수의 멋 잘 드러내
2013-06-29 김현석
세계박람회 성공개최도시 여수시는 ‘세계4대 미항’, 그리고 ‘예향 여수’로도 널리 이름나 있다. 특히, 2000년 7월1일 창단된 여수시립국악단은 공연 때마다 흥겹고 신명난 가락과 안무로 청중들을 사로잡아 번번이 시중에 회자되곤 했다. 이런 시립국악단을 여수시민들은 자랑으로 여기고 사랑한다.
‘전라좌수영’에서의 ‘영’을 ‘젊다’란 영어 뜻인 ‘young'으로 바꿔 내세운 게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취타‘는 불고 친다는 의미로, '취타대’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통제영에 소속돼 병사들의 사기와 지휘통제의 기능을 담당했다. 이날 첫 무대에서 분위기를 이끈 취타대 공연은 여수석유화학고 취타대 연주단이 담당했다.
‘하늘의 두드림’은 여성농악 유순자 명인의 부드러우면서 리드미컬한 가락과 부포놀음이 가미돼 매우 특색있고 신선한 공연무대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