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초 고사리손, 사랑의 저금통 전달

미평 양지초등학교 학생 겨울방학동안 350만원 모아 기부

2011-02-24     편집장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여수시 미평동에 따르면 양지초등학교(교장 박영민) 저학년 학생들이 겨울방학동안 「사랑의 저금통」에 성금을 모아 지역 복지기관과 경로당 4곳, 보훈가정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1~3학년 학생 438명이 참여해 모은 성금은 모두 350여 만원으로,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다.

오유석 미평동장은 “고사리 손으로 한푼 두푼 모은 돈이라 다른 성금보다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하면서, “사랑의 저금통 운동으로 우리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주신 양지초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님께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양지초등학교는 3년째 사랑의 저금통 모금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1,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어려운 이웃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