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미평초 학생자치회

재활 시설 에덴동산에 사랑을 심다

2013-06-04     김양훈

여수미평초등학교 학생자치회 회장단은 지난 6월 1일(토)에 여수시 소라면에 있는 재활시설인 에덴동산(지적장애인 20여 명 거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자치회 임원(회장 차동준 외 7명)과 지도교사(김근영, 양미란)는 에덴동산 가족과 첫 만남을 갖고 과일과 음료, 쌀 등 약간의 물품을 전달했다. 신은숙 원장을 비롯한 에덴동산 가족들은 학생자치회 임원들을 반갑게 맞이했으며, 복지시설 방문이 처음인 학생들도 어색함을 뒤로하고 방 안에 둘러앉아 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리코더 연주와 게그, 노래, 춤 등이 선보이자 말로는 잘 통하지 않았던 장애우들도 노래와 춤에 박수를 치고, 나와서 장기를 보여주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함께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으며 오히려 자신이 가졌던 편견들에 대해 반성의 시간이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학생들은 “앞으로도 건강하고 강한 사람보다는 약자에게 더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야겠다”는 소감을 말했다고 전했다.

전라남도교육청지정 자율무지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여수미평초등학교는 학급 단위로 1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한 학기 한 번 이상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에덴동산 봉사활동은 학생자치회 주관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어, 지역 사회의 듬직한 꿈나무로 성장하리라 주변의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