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거문도에 방범용 CCTV 설치

2013-05-22     김양훈


여수시가 삼산면 거문도에 관광객과 마을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범용 CCTV를 설치한다. 

 시는 거문도 등대와 녹산 등대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안전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방범용 CCTV 2대를 오는 7월까지 등대 산책로 입구에 각각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나 홀로 및 야간산행 자제를 당부하는 홍보현수막을 설치해 안전한 산행을 유도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거문도 지역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인적이 드물어 안전시스템 보강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CCTV 설치를 통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탐방할 수 있는 길을 조성하고, 섬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외에도 지난 1월 금오도 학동 마을 등 비렁길 주변에 6개의 CCTV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거문도 등대는 남해안에서 최초로 불을 밝힌 등대로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인어 전설 테마로 유명한 녹산등대는 이국적인 풍광을 즐기며 걷기 좋은 명품길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