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황금연휴 시작

개장 28일째(5월17일,금)부터 타지 관광객 몰릴지 주목

2013-05-16     김현석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5월17일이면 개장 28일째를 맞는다. 15일(수)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한 정원박람회는 16일(목)에는 4만1천878명이 입장해 총 누적방문객은 1,049,668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현재 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공식적인 집계는 아직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문객들이 정원박람회장 내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내고 나가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도 잡히지 않고 있다. 순천시내 숙박업소의 투숙율도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순천정원박람회가 100만명 방문이라는 외형적 성과는 거두었지만 실제 전남동부지역을 제외한 타지역 방문객들이나 외국인들의 방문 수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한 세밀한 점검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금)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이 주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원박람회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인근 여수와 광양, 벌교, 보성 등의 천혜자연 관광지도 둘러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산에서 단체 관광을 온 A씨(65.여)는 “부산에서 여기까지 올 때는 인근 지역 관광지도 돌아볼 생각으로 온 거지요. 특히 작년 여수세계박람회 때가 참 좋았어요. 그때는 박람회장만 있다가 급하게 왔는데, 이번에는 여수에서 하룻밤 자면서 여러 곳을 둘러볼 계획이죠. 여수 음식 유명하잖아요?” 라고 웃었다.

순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금요일부터 순천과 여수를 비롯한 동부지역의 관광지에 어떤 기대효과가 나타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