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사후활용 청신호

국가지정 거점형 국제마리나 항만으로 육성

2013-03-27     김현석

여수 엑스포장이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거점형 국제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됐다. 여수엑스포 사후활용의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유관 관계자들 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시는 여수 엑스포장이 지난 21일 국토해양부(3월23일 정부조직법 개편 이전으로 현 해양수산부)가 최종 선정한 전국 6개 국가지원 대상 거점형 국제 마리나 항만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수 엑스포장이 방파제와 배후부지, 관광․교통 등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사업추진 적합지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월 27일 여수지역의 마리나항만 입지선정(소호, 엑스포장)을 위해 국토부 항만지역발전과장 및 KMI 관계전문가 등과 함께 여수 현지를 직접 방문해 소호지구와 박람회장을 비교 검토했으며, 지난 21일 여수 엑스포장으로 최종 결정, 통보해 왔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에 해양수산부가 발주할 기본조사설계 용역에서 태풍 내습시 대비책과 항로확보 등 지역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기재부, 국토해양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며, “이에 따라 박람회장 사후활용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거점형 국제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된 6 곳은 남해안과 동해안, 서해안에서 각 2곳씩으로, 여수를 비롯해 경남 창원 명동, 경북 울진 후포, 울산 울주 진하, 인천 옹진 덕적도, 전북 군산 고군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