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관광객 15만명 방문

지역 경제 활성화에 청신호, 기대감 고조

2013-03-05     김현석

여수시는 지난 3월 첫 연휴 기간에 여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이 14만9천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는 지난달 설 연휴 기간(2월 9일~11일) 관광객 3만 5천여 명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며 시내 식당가가 활기가 넘쳤으며 호텔, 콘도 등 지역 숙박업소도 투숙객으로 붐볐다고 전했다.

연휴기간(3일) 호텔 15개와 콘도 2개소 등 여수지역 전체 객실 1,381실 가운데 평균 1,306실이 차며 투숙률은 95%를 나타냈다. 지난 1일 오후에는 아쿠아플라넷에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 일대가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관광객 증가에 대해 박람회 개최 이후 좋아진 접근성과 숙박업소 등 확충된 기반시설, 높아진 지역 인지도 등으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3.1절과 주말을 잇는 황금연휴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이를 보고받은 김충석 여수시장은 오동도 등 주요 관광지 인근에 학교시설과 노상주차장 등을 이용한 임시주차장 확보 등 주차대책 마련을 주문했으며, 혹시 있을 바가지요금 등에 대비해 숙박․음식 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토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 보여준 관광객 증대 현상에 매우 고무된 상태이며, 여세를 몰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총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