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항, 다기능어항으로 재탄생

국동항 다기능어항 건설공사 준공…기본시설과 기능시설, 편익시설 갖춰

2013-01-31     김재환


어족자원의 감소와 어항시설 노후화로 점차 그 기능을 잃어 가면서 시설재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여수 국동항이 31일 새로이 준공, 해양관광과 수산물가공․유통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어항으로 거듭 태어났다.

1979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남해안 수산전진기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서해어업지도사무소)는 지난 2004년 10월 다기능어항 국가개발계획을 수립, 2006년 기본설계를 거쳐 2008년 공사에 착공했다.
 

지난 5년 간 국비 352억여원을 투입, 방파제와 물양장 등 기본시설과 주차장과 도로, 위판장 등 기능시설, 공원과 광장, 복지시설 등 편익시설 등을 갖춰 다기능어항으로 손색이 없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국동항이 오늘 준공을 계기로 수산전진기지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한 다양한 해양관광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국내․외 관광객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