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혼란시키고 콘솔박스내 금품 절취범 구속

2012-11-30     김재환


여수경찰서(서장 김재병)에서는, 30일 총 4회에 걸쳐 택시 콘솔박스 내에서 현금 등 74만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 A군(16세, 남) 등 2명을 검거하여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금번 검거된 피의자들은 10월 18일 19:50경 여수시 웅천동 지웰아파트 앞에서 도원사거리 까지 피해자 택시에 승차하여 A는 조수석에 B는 뒷좌석에 승차하여 큰소리로 떠들며 피해자에게 '춥다며 히터를 켜라했다가, 덥다 하면서 꺼라' 하는 등 혼란스럽게 한 후 조수석에 승차한 A가 피해자가 볼 수 없도록 왼팔로 운전석 옆에 있는 콘솔 박스 윗부분을 팔꿈치로 자연스럽게 가리고 오른손을 이용하여 콘솔박스 덮개를 열어 지갑 1점 꺼낸 후 다시 왼쪽 겨드랑이 사이로 뒷자석에 있는 B에게 지갑을 건네는 방법으로 현금 5만원 신용카드 등을 절취하고, 같은 방법으로 금년 11월 24일까지 총 4회 현금 등 74만원 상당을 절취했다.

여수경찰서 강력1팀은 파출소에서 위와 같은 수법의 사건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입수하고, 최근 출소한 동일수법 전과자 사진을 피해자에게 보여 피의자를 특정하고 자진출석 유도하여 검거했다.

여수경찰은 이는 신종 수법으로 모방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판단 택시기사분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