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피해 어업인 돕기 나서

한파로 동해 피해 예상되는 참돔 조기 출하해 판매

2011-01-20     편집장

최근 한파로 가두리 양식장의 돔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여수시가 양식어업인 돕기 참돔 판매에 나섰다.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지속된 한파의 영향으로 예년 평균 바다수온이 7℃였던데 반해 4.5℃이하로 장시간 지속돼 양식장에 기르는 돔류에 동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해 피해는 돌산 군내리, 남면 화태리, 화정면 월호리, 개도리 인근 해상에서 참돔, 감성돔, 볼락 폐사로 나타났다.

 이에 여수시에서는 판매가 가능한 성어는 폐사이전에 설 명절 제수용품으로 판매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동해피해 어업인 돕기 참돔판매’운동에 나섰다.

 판매하는 양식산 참돔은 살아있는 양식어류를 판매하는 것으로 5kg박스에 크기에 따라 6~10마리가 들어가며, 설명절 제수용품으로 사용하기에 적격이다.

 여수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속되는 한파로 동해피해가 계속될 경우 어민들의 피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조기출하 한 참돔 판매운동을 하게됐다” 며, “폐사한 참돔은 수거해 피해조사 후 사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은 출하 하려는 양식어민들로부터 가두리 현장을 순회하며 양식물을 위탁받아 서울 가락동 경매시장으로 매일 출하하여 양식어민 피해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