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여수 태풍 피해 어민 위로(3)

돌산읍 송도 가두리 양식장 방문

2012-10-03     김혜미

 

호남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두 번의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여수시 돌산읍 송도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어민들을 위로했다.  

지난주 추석을 맞아 인사차 여수 처가를 방문한 안 후보는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여수를 조만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오게 됐다”며 재방문 이유를 밝혔다.  

피해 양식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안 후보는 “많이 복구가 됐다고 말씀하셨지만, 3년 동안 치어부터 키운 고기들이 다 이렇게 손실된 걸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풍수해 보험에 대해서 아직 많이 가입을 못했고, 또 왜 못했는지 말씀도 들었다”며 “어느 정도 재정비해서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개선 해야되겠다”고 말했다.

송도의 한 주민은 “전체 70여 가구 중 약 30여 가구가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송도에도 풍수해 보험에 가입한 주민들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그 전에 제가 못봤던 분들을 실제로 만나 뵙고 그분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어떤 점에서 어려우신지, 해결할 방법들은 없는 건지, 여러 어려우신 분들이 많은데, 우선순위를 어떻게 해야될지, 직접 만나뵈면서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방문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후 안 후보는 순천시 순천만 생태공원을 방문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지역 양극화를 극복하고 공생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담아서 차츰 발표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