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0명중 9명, '박람회 유익했다'
지난 6월 30일터 8월 4일(36일간)까지 여수세계박람회 사이트장 내에서 조사
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과 여수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여수세계박람회 여수시준비위원회와 엑스포시민포럼, 전남대 지역사회발전연구소, 여수MBC 등이 공동으로 박람회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박람회내용이 다양하고 재미있냐?”는 질문에 60.7% 긍정적, 6.9% 부정적 응답은 나타냈다. 박람회 주제구현을 묻는 조사에서도 64.1% 긍정적, 5.9%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보통이다고 평가한 것을 모두 포함하면 10명중 9명이 "박람회 재밌고 유익했다”고 답변한 셈이다.
또한, 가장 인상 깊은 전시관으로 국제관이라고 답한 사람이 60.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빅오, 아쿠아리움, 주제관, 한국관 순이었다.
이들 응답자의 52.6%는 “여수를 처음 방문했다”고 답했으며,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57%가 긍정, 10.6%가 부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재방문 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는 오동도(47.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향일암(27.2%), 돌산대교(24.8%)순이었다.
이와 함께 “여수시민들이 관광객을 친절하게 응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족한다”가 53.2%, “불만족스럽다”가 8.1%였다. 또한, 자원봉사들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62%가 만족스러워했지만 7.7%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승용차 안타기운동에 관한 질문에서 시민들 62.6%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5.3%에 불과해 박람회 기간 내내 여수시내 교통 흐름이 원활한 소통을 보인 데는 여수시민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재확인됐다.
박람회기간 여수시내 일원에서 실시한 일방통행에 대해서도 박람회 이후에도 “지속되길 바란다”는 응답자가 7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관람객들의 평균 관람일수는 3.94일이었으며, 체류 기간은 당일(48.7%)이 가장 많았다. 여수를 찾는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37.4%)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4일(36일간)까지 여수세계박람회 사이트장 내에서 설문지 면접조사 방식으로 설문했으며, 95%신뢰수준에 표집오차는 ±2.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