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홀에 울려 퍼진 축배의 노래

여수 엑스포 찾은 이탈리아 4대 명문 뜨리에스떼 베르디 극장

2012-08-03     이은혜


2일 ‘이탈리아 국가의 날’을 맞아 이탈리아 4대 명문 극장 중 하나인 뜨리에스떼 베르디 극장이 여수 엑스포장을 찾았다.

이탈리아의 작곡가인 베르디를 기리며 만들어진 뜨리에스떼 베르디 극장은 오전 국가의 날 행사에서는 비발디의 사계를 선보여 청중을 매혹시켰으며, 같은 날 오후 7시 이탈리아 문화공연에서는 베르디와 푸치니, 조르다노의 아리아를 통해 오페라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이 날 공연에는 마르코 보에미가 지휘하는 뜨리에스떼 베르디 극장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스테파니아 본파델리, 알렉시아 불가리두, 테너 루치아노 간치, 바리톤 데비드 체코니가 참여했다.

1시간 15분여의 열띤 공연 후에는 오페라의 매력에 빠진 수많은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이에 이탈리아 국민 오페라로 손꼽히는 ‘La Traviata’의 ‘축배의 노래’로 화답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