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어린이 해양환경교실 열어

방제비축기지 견학, 해양환경 견문 넓혀

2012-07-09     김양훈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7일 오전 10시 전남 광양시 중동 ‘해양경찰 광양방제비축기지’에서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어린이와 인솔교사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환경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광양방제비축기지는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오염사고를 계기로 국가방제체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방제물자 사전 확보를 목적으로 2009년에 35억 원을 들여 완공된 시설이다.

이날 참가한 어린이들은 "바다는 내친구“라는 강의 주제로 왜 바다를 보호해야 하며,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보았으며, 어떻게 하면 바다를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작은 실천도 배우게 되었다.

또한, 해양오염방제분야에 대한 이해와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실제 훈련 영상을 통해 바다에 기름이 유출되었을 때 어떻게 방제작업을 진행하는지, 그리고 방제비축기지에 비축된 비치클리너, 유회수기, 오일펜스, 유흡착재 등 방제기자재를 살펴보고 각각의 작동원리와 쓰임새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솔한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정현자 교사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견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해양환경교실은 여수해경에서 운영하는 지역특성 프로그램으로서 각급 학교와 단체는 신청(해양오염방제과 840-2297)을 통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