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공원 호수, 청정호수로 변모

고락산 계곡의 자연수를 거북선공원 호수에 공급

2012-07-09     김양훈

악취와 오염 등으로 외면 받았던 거북선 공원 호수가 잉어와 붕어 등 다양한 종류의 어류가 재등장 하는 등 청정 호수로 거듭나며 도심속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그동안 거북선공원 호수는 급수원이 없어 여름철 녹조 발생으로 수질관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악취 등으로 어류가 서식하기 힘들 정도의 수질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망마경기장 뒤 고락산 계곡에서 거북선공원 호수까지 총연장 2.2km(직경150mm)의 구간에 급수관로를 연결, 깨끗한 자연수를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호수에 무단으로 방사돼 호수의 수질오염과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 ‘붉은귀청거북’을 통발과 낚시 등으로 포획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급수관로 연결로 거북공원 호수에 지속적으로 깨끗한 자연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가정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는 외래종 애완동물을 호수에 무단으로 방사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