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전통혼례 신행길

매주 금,토AM10:55 전통마당에서

2012-06-25     김현석

친정에서 혼례를 치른 신부·신랑이 시댁으로 돌아가는 길, ‘신행(新行)’을 재현하는 전통혼례행사가 매주 금,토 오전10시55분에 엑스포장내 전통마당에서 시작된다. 엑스포디지털갤러리까지 이어지는 이 행렬은 풍물공연단과 함께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을 신명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위원장 강동석)의 김광용 문화행사총괄부장은 “전통마당 공연장에서 신랑과 가마를 탄 신부를 앞세우고 40여명의 혼례 행렬이 출발하며 11시에 EDG(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입구 마스코트 앞 광장에 도착, 15분간 ‘신명난장’ 판굿을 벌이고 다시 전통마당 공연장으로 행진하는 전통혼례식 재현”이라고 전하고 “신명나는 풍물공연도 함께하니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특히, 엑스포 기간에 상설 공연단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연희단 팔산대’에 관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 공연단은 가·무·악에 능한 전통예술인들로 구성된 여수엑스포 공연단으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초등학생3명과 일본 출신 한국인, 일본 국적으로 참여한 단원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예술실 이창근 PD는 “이번에 선보이는 신행길놀이를 통해 한국인의 일생 중 가장 경사스러운 잔치인 혼례풍습과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돼서 기쁘다”며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고 말했다.

매주 금,토 진행되는 전통혼례마당 ‘신행’이 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