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의 미래, ‘시민 참여’로

아이치엑스포와 여수엑스포 자원봉사 교류 계기되길

2012-06-17     김혜미

 

일본 일반 재단법인 지구산업문화연구소(GISPRI, Global Industrial and Social Progress Research Institute)가 주최한 ‘아이치엑스포 이념계승 심포지엄 2012 in 여수’가 16일(토) 오후, 10여 명의 국내외 석학들, 한일 시민단체 관계자, 여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아이치엑스포 이념계승 심포지엄’은 시민들의 ‘참여’와 ‘체험’을 강조하여 엑스포 사상 최초로 시민단체들이 참여했던 ‘2005 일본 아이치 엑스포’의 이념을 계승·발전시켜나가고자 시작된 행사이다. 

‘2008 스페인 사라고사 엑스포’, ‘2010 중국 상하이엑스포’에 이어 여수 엑스포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었고,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서 지역에서 지구 전체에 이르는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시민 참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한 지구산업문화연구소의 구라모토 스스무 전무이사는 “지난 세기의 엑스포가 국가와 기업이 주역이 되는 자리였다면 21세기의 엑스포는 시민들이 주역이 되어 시민의 힘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아이치엑스포에서 시작되었던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여수 엑스포에서는 보다 진화하여 자원봉사자들이 스마트폰과 SNS를 활용하여 국내외 시민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정도로 발전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심포지엄이 여수시민들에게 엑스포의 주인공은 바로 ‘여수시민’이라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또 '아이치엑스포와 여수엑스포의 자원봉사활동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