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자원봉사자 격려 글 ‘쇄도’

2012-06-04     김용석

최근 여수시에‘자원봉사자나 현장 근무자, 일반 여수시민’들의 친절 감사에 대한 내용이 접수되고 있다.

“정말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산, 최◌◌씨의 글)”
부산 최 씨의 경우, 숙박 할 곳이 없어 헤매던 최 씨에 여수시자원봉사자 이광희씨(information 근무)가 자정이 가까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집과 식사를 제공했다. 이에 글로서 최 씨는 “이광희 씨 댁에 자정에 도착했는데도 따뜻한 밥도 해주시고 늦은 밤에 27일 여수박람회 가는 길, 일정, 추천 관람할 곳 등 친어머니같이 너무나 잘해주셨다”며 “늦은 밤 한 번도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외지사람을 이렇게 친절히 마치 자식같이 대해주셔서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돼 이렇게 감사함에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여수 여행에 내 집 같은 친절함에 반했습니다!(서울, 유◌◌씨의 글)”
유 씨는 식사를 위해 들른 어느 게장집에서의 ‘밧데리 충전’부탁에 차량용 충전기를 하나를 여행하며 사용하라고 그냥 주셨다는 내용이다. 이에 “처음에 황당했지만 너무도 고마웠다”고 적었다.

“후덕한 인심에 정말 감사합니다! (대전, 박◌◌씨의 글)”
박 씨 또한 “율촌면 덕산리 사는 이영자 할머니가 무료로 2박 3일 동안 집을 내주시고 3년 묵은 석류주 등 극진한 대접을 받아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박람회장 앞 자원봉사자들 (서울 지◌◌씨의 글)”
지 씨의 경우는, “안내소에서 무작정 욕을 들으면서도 미소를 잊지 않는 자원봉사자들을 보며 감동을 받았고, 오히려 왜 자원봉사자들이 미안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요일에 가족들과 빅오 관람 후, 예약된 펜션에 가기 위해 찾은 박람회장 안내소에서 연착된 버스 때문에 안내소 자원봉사자에게 온갖 욕을 해대고 있었다는 것, 그럼에도 자원봉사자들은 연신 미안해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정선영 씨 가족의 감사편지”
정씨 편지에는 숙소를 구하지 못해 지쳐 있는 가족들이 자원봉사자 최대식(65세, 여수시 종합안내소 일본어 통역)씨께서 자신의 집을 독채로 내어 주심에 대해, “저희 가족에게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와 남을 돕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체험적으로 보여 주셨고, 특히 저희 자식한테 산교육이 되어 무엇보다도 제일 고맙다”는 감사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