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예약하면 편리

예약시간대에 오면 빠르게 입장

2012-05-21     김현석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를 오면 전 세계 해외 여행지를 찾는 셈이 된다. 104개 국가의 진귀한 문화와 스페셜 공연을 한 자리에서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는다. 개장 일주일이 지나 여수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점점 늘고 있고 이들에 의해 이 놀라운 체험들이 속속 공유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공연 예술가들과 K-POP 스타들도 매주 여수엑스포 해상무대에 선다. 매일 웅장하고 화려한 최대의 쇼가 펼쳐지는 곳에서 관람객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면을 간직하고 가는 것이다.

여수엑스포의 전시관은 76개다. 이중 8개 전시관은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은 30%, 현장예약은 70%다. 사전예약을 100%로 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까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차원에서다. 엑스포 현장에 오면 단체관람객들까지도 운영요원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도움을 받아 ‘현장예약’을 할 수 있다.

일부 언론은 인기전시관 중 하나인 ‘아쿠아리움’에 유독 줄이 많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몇 시간이나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예약을 한 관람객들은 그 시간 전에 와서 미리 기다릴 필요가 없다. 조직위 관계자는 “예약한 시간대에 아쿠아리움에 도착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역대 박람회 마다 인기전시관의 경우 5~6시간씩 대기하는 불편함이 빚어졌으며, 예약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여수엑스포는 인기전시관만 관람객들이 몰려있는 건 아니다. 인기전시관이 관람 1순위이긴 하지만 곳곳에 숨은 볼거리들이 많아 ‘관람객 쏠림’ 현상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수엑스포의 볼거리와 체험행사는 단 하루 만에 다 보고 갈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하고 다채롭다. 매일 매일 특별한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파악해 보는 게 현명한 관람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