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수~제주간 카페리호 취항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외국관광객 유치에 한몫

2012-05-09     김양훈

전남 여수시와 ㈜여수훼리에 따르면 12일(토)부터 여수엑스포항과 제주항을 연결하는 항로를 개설해 2,500톤 급 쌍동 쾌속 카페리선 '여수오렌지호'를 투입ㆍ운항한다.

㈜여수페리는 10일 시범운항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6시에 여수엑스포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9시에 제주항에 도착하고, 제주항에서는 매일 오전 7시에 출항해서 같은 날 오전 10시에 여수엑스포항에 입항한다.

여수오렌지호는 길이 71미터, 폭 19미터 규모로 564명의 승객과 자동차 70대를 실을 수 있는 전천후 여객선으로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육상 승하선 이동식 브리지를 사용한다.

요금은 4만원으로 여느 연안여객선 보다 저렴한 가격이며, 박람회 기간 동안 보다 원활한 승객운송을 위해 자동차 등 화물을 탑재하지 않는다.

특히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부대시설과 함께 먹거리장터를 운영하며, 운항축하 및 5월 가정의 달에는 다채로운 선상 이벤트 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여수훼리 정종수 부사장은 "3시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을 단순한 운송기능을 가진 선박이 아닌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승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여수시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제주도를 연결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새로운 바닷길이 열리면 여수를 방문하는 수도권과 중부권 관광객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외국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수훼리는 올해 안으로 여수↔제주 항로에 오렌지 호를 대신해서 2만5천 톤 급 카페리로 교체하여 운항할 계획이다. 

 

◇ 예약 및 문의 : www.yeosuferry.com / 1644-5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