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테마공원, 손양원 목사 순교지

2012-05-01     김양훈

여수시는 1일 율촌면 신풍리‘사랑의 원자탄’손양원 목사의 유적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공원은 총면적 84,580㎡로 한센병 환자들과 애환을 함께한 손양원 목사의 순교정신이 함축되어진 종교테마 공원으로,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10억 원 포함, 총사업비 70억 원이 투입돼 3년여 만에 완공되었다.

손양원(孫良源, 1902.6.3~ 1950.9.28)목사는 여수 애양원(愛養園)교회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구호사업과 전도활동을 펼치다 숨진 순교자로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로 삼은‘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다.

시에서는 유적공원 준공에 앞서 새로이 진입도로(0.8km)를 개설하고 순교기념관 전시실을 리모델링했으며, 특히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등록문화재인 성산교회, 애양원 역사박물관 등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유적지 연계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손양원 목사의 역사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종교 순례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며, “창작오페라 손양원’을 박람회 개최 기간 중인 6월1일부터 3일까지 예울마루 대극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