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ㆍ구항 연결 '여수시민로' 개통

김충석 시장, 시가지 교통량 분산위해 취임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

2012-04-29     김양훈

신ㆍ구항을 연결하는 여수 시민로’개통식이 28일 오전 9시 종화동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기관ㆍ단체장, 역대 시장ㆍ군수, 박람회 자문위원 및 홍보대사, 시민 등 4백여 명이 참석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순환형 교통체계가 구축되어 구도심에서 박람회장까지 오기가 쉬워졌고, 시가지 교통량을 분산시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신ㆍ구항 연결도로’는 김충석 시장이 취임 이후 수많은 박람회 관련 사업 중에서도 가장 역점 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막다른 길이나 다름없는 박람회장으로 들어오는 차들을 외곽과 도심으로 순환시킴으로써 박람회장 인근의 교통 혼잡을 막고, 도심으로 차량을 유도함으로써 시민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착공당시, 필수불가결한 도로지만 예산과 시간이 없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아 논란이 많았으나, 김 시장의 확고한 의지에 의해 추진됐다.

토지 보상금을 포함해 사업비 133억 원 전액을 여수시의 예산으로 집행했다. 4차선 터널 173m를 포함해 총 길이 680m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와 박람회장, 종화동을 잇고 있으며, 신기술 신공법으로 설계에서 보상, 시공까지 13개월이란 최단기간에 완공함으로써 기념비적 사업으로 기록됐다.

특히, 중심 시가지인 구항과 박람회장, 국립공원 오동도가 있는 신 항을 해안가로 연결함으로써 주변 풍광이 뛰어나 관광도로로서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ㆍ구항 연결도로가 완공돼 박람회장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순환형 교통체계가 구축됨으로써 박람회장까지의 접근성 용이, 시가지 교통량 분산 등으로 교통체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