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관광시대,전남·부산·경남 뭉친다

27~28일 고흥서 3개 시도 관광협의회…관광마케팅조합 설립 등 논의

2012-04-27     김용석

한국 관광의 최고 상품(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해안 관광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전라남도를 비롯한 부산·경남 등 3개 시도가 머리를 맞댄다.

전남도는 27~28일 고흥 빅토리아호텔에서 전남·부산·경남 등 3개 시도와 29개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남해안 3개시·도 관광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사업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관과 전남·부산·경남 관광 관계자들이 참여해 남해안 관광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남해안 관광시대를 지속가능한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가칭 ‘남해안 관광마케팅 조합’을 설립·운영하는 방안, ‘남해안 방문의 해 지정운영’, ‘해상국립공원지역 내 숙박규제 제도 개선’ 등 중앙 건의사업을 협의한다.

또한 올해까지 4년간 21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었던 남해안 관광 활성화 사업에 현재까지 109억 원만이 교부된 점을 감안, 국비 미지원금 101억 원에 대한 추가 지원 건의도 논의한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사업이 종료되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 사업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3개 시·도 공동으로 가칭 ‘남해안 관광마케팅 조합 설립’ 등 세부 실무 논의를 할 것”이라며 “남해안 관광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대정부 건의안, 대선 공약 채택 건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