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야경, 거북선 선상투어로

박람회개최와 함께 추억을 실은 여수거북선호가 밤바다 누빈다.

2012-04-25     김양훈

거북선형 유람선 ‘여수거북선호’가 LED조명과 레이저를 활용한 특색 있는 조명 시설로 단장하고 박람회가 개최되는 다음달 12일부터 야간운영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여수거북선호’는 오동도 음악분수대 앞에서 출발해 자산공원~이순신광장~진남관~돌산대교~국동어항단지를 1시간가량 왕복하면서 박람회장 야경과 연계한 야경 선상투어를 박람회 기간 동안인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일 밤 8시부터 운항한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승선 객들에게 여수 밤바다를 만끽할 수 있도록 이벤트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선상노래방, 연인게임, 색소폰 연주,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선상공연도 마련된다. 승선요금은 어른 1만원,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5천원이다.

앞서 시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오동도음악분수, 돌산대교, 해양공원 등의 야간조명시설과 이순신광장에 야경을 연출하는 야간경관 및 워터프론트 조성사업과 연계한 야경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의 아름다운 밤바다를 이용한 다양한 야경투어 상품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기간 동안 시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세계 4대 미항이며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여수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푸른 밤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거북선호는 시가 4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26톤급으로 건조한 유람선으로 정원 306명, 전장 49.5m, 높이 9.52m, 폭 12m, 항해속력 11.5노트다. 여객실, 기념품판매소, 영상관, 포토-존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7일 취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