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야경, 거북선 선상투어로
박람회개최와 함께 추억을 실은 여수거북선호가 밤바다 누빈다.
거북선형 유람선 ‘여수거북선호’가 LED조명과 레이저를 활용한 특색 있는 조명 시설로 단장하고 박람회가 개최되는 다음달 12일부터 야간운영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여수거북선호’는 오동도 음악분수대 앞에서 출발해 자산공원~이순신광장~진남관~돌산대교~국동어항단지를 1시간가량 왕복하면서 박람회장 야경과 연계한 야경 선상투어를 박람회 기간 동안인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일 밤 8시부터 운항한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승선 객들에게 여수 밤바다를 만끽할 수 있도록 이벤트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선상노래방, 연인게임, 색소폰 연주,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선상공연도 마련된다. 승선요금은 어른 1만원,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5천원이다.
앞서 시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오동도음악분수, 돌산대교, 해양공원 등의 야간조명시설과 이순신광장에 야경을 연출하는 야간경관 및 워터프론트 조성사업과 연계한 야경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의 아름다운 밤바다를 이용한 다양한 야경투어 상품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기간 동안 시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세계 4대 미항이며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여수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푸른 밤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거북선호는 시가 4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26톤급으로 건조한 유람선으로 정원 306명, 전장 49.5m, 높이 9.52m, 폭 12m, 항해속력 11.5노트다. 여객실, 기념품판매소, 영상관, 포토-존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7일 취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