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숙박시설 '처치스테이'

2012-03-14     김양훈


여수세계박람회의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여수시 550개 교회가 뜻을 모았다

14일 여수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여기총, 대표회장 오현석 목사 김성천 목사)는 1일 숙박수용 인원 4,800명을 목표로 여수지역 교회를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처치스테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람회 기간 동안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각 교회의 교육관 등 빈 공간을 박람회 기간 동안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 편의를 위해 제공한다는 것.

이를 위해 여기총은 지난 2010년 9월 창립과 함께 각 교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처치스테이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등 처치스테이를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 2월 22일에는 지금까지 처치스테이에 등록한 45개 교회 82명을 대상으로 처치스테이 1차 설명회를 가졌으며,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광림교회에서 2차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현재(2월 29일 기준)까지 처치스테이로 등록한 교회는 100개로 1일 4,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여기총은 오는 15일 마감까지 목표치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부족할 경우 도서 지방 교회와 순천 광양지역 교회까지 참여시킬 예정이다. 여수시에서는 침구류를 지원해 주기로 합의했다.

여기총 처치스테이 팀장 조태석 목사(여천은현교회)는 “무엇보다 많은 교회들이 참여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진정한 봉사정신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처치스테이를 이용하신 분들이 흡족한 기분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섬겨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람회 이후에도 교회시설은 주중에 개방해서 여수가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독교총연합회는 순교성지 여수에서 개최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적극 협력, 지원코자 여수시교회연합회중심으로 15개 교단과 지역의 12개 기독교단체가 한마음으로 만든 연합체다.

◇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독교총연합회 ☏ 061-682-9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