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해저터널, 올 하반기 착공

2023년 국비 486억 원 확보 총사업비 6,974억 원 투입해 2031년까지 완공 예정

2023-01-10     김현석

여수와 남해 지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국도 77호선 해저터널이 올 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수시는 10일 이같이 밝히면서 “해저터널 사업은 총사업비 6,974억 원이 투입되는 국비사업으로 해저터널 5.93㎞ 포함 총 연장 7.31㎞, 4차로 도로가 신설되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해저터널은 민선7기인 2021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작년 9월 조달청 대형공사 입찰공고를 거쳐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입찰 진행 중이다.

시에 따르면 입찰을 위한 사전심사 서류접수에는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3개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서류 제출을 위한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설계‧시공은 올해 5월 적격자가 선정되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해저터널 기대 효과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70분이 소요되던 여수~남해 이동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된다”며 “이로써 여수와 남해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교통사고 저감과 정주여건 개선을 비롯해 관광 부문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개통으로 남‧서해안 해상관광 교통로인 국도 77호선(경기도 파주~부산)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함으로써 관광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우리 여수시가 남해안 거점도시로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이 적기에 진행되도록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남해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여 알렸다.

[여수인터넷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