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부 장관, 여수서 고수온‧적조 현장 점검

2022-08-05     김현석

 여름철 고수온‧적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5일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여수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현장점검에는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박현식 여수시부시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공무원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조 장관은 고수온‧적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 시 방제장비를 신속히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6일부터 가막만과 여자만 등에 ‘고수온 특보’가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난 6월 9일에는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여수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적조발생에 대비한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관련 내용을 전했다.

시는 지난 6월 23일에는 여수수협 회의실에서 어업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고수온과 적조에 대응한 행동요령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덧붙여 시는 산소공급기 376대, 액화산소용기 307대 등 방제장비 2,388대와 적조 구제물질인 황토 19,521톤을 확보하고, 어류양식장에 액화산소 충전‧운반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 박현식 부시장은 “고수온, 적조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어업인들께서도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재해보험 가입과 자율방제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인터넷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