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

여수시 첫 주최 추모비 제막 진실규명, 희생자 명예회복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2022-08-03     김현석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2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가 열렸다.

남면 이야포 미군 폭격사건은 1950년 8월 3일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인근 해상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피난선을 미군기가 기총 사격해 승선자 250명 중 다수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사건이다.

추모제는 3일 오전 남면 안도 이야포 평화공원에서 이날 희생자 유가족과 심명남 위령사업 추진위원장, 정기명 여수시장, 김회재 국회의원,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박성미 특위위원장, 정근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그간 민간단체 주도로 개최되던 추모제는 올해 처음으로 여수시 주최,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위령사업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려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고 전했다.

추모제는 민중가수의 추모 공연과 추모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유족 증언영상 상영, 여수시립국악단의 ‘씻김굿’ 공연에 이어 추모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인터넷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