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지구 친수공간으로 지역명소화

전남도, 2015년까지 60억원 투입해 해변산책로 등 주민 쉼터 조성

2012-02-20     김용석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여수 소호지구 호안 정비사업을 기존 단순한 침식 방지 위주에서 벗어나 가막만을 중심으로 친수공간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소호지구 친수연안 시설사업은 2015년까지 국비 30억 원과 시비 30억 원 등 총 60억 원을 투입, 소호요트장 인근 연안에 해변산책로 800m와 친수공원 5천60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하반기 사업을 착수한다.

특히 2015년까지 완료되는 선소유적 정비, 여수문화예술공원 조성, 웅천택지개발 지구 내 마리나 시설, 소호요트장 내 해양레포츠타운 조성 등의 사업들과 연계해 가막만 일대를 해양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목포 평화광장의 경우 연간 300만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 축제, 운동과 여가 생활을 즐기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여수 소호지구도 지역민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최성현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앞으로 연안 정비사업은 호안 정비사업과 함께 바닷가를 활용한 친수공간 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안 정비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연안 침식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을 위주로 2020년까지 총 2천431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