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 여수에 새 둥지 튼 후 국내에서 첫 출산

2021-11-01     김혜미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들은 지난 8월 입국해 약 2개월간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한 후 지난 10. 27.(수)부터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사진제공/여수시)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전남 여수에 새 둥지를 튼 다음날인 지난 28일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 중에서 첫 출산이 있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산모는 국내에 입국한 이후 자원봉사 의료진으로부터 지속적인 방문 진료를 받아 왔고, 고려대 안암병원의 지원으로 이번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다.

병원 검진 결과 자연분만이 어려운 몸 상태라 판단되어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했고, 10월 28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첫 아이를 출산한 산모와 아이 모두 현재 건강한 상태이다.

산모는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던 남편과 함께 지난 8월 특별기여자 가족으로 국내에 입국했고, 임신 8개월의 힘든 몸을 이끌고 희망을 찾아 한국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와 그 가족은 병원에서 당분간 휴식을 취한 후 여수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