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국제 어린이 회화 교류전

한국, 중국과 일본 등에서 총 7만 점 응모

2012-02-14     김혜미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한중일 국제 어린이 회화 교류전, 영예의 한국 대상이 발표됐다.



작년 9월 4일부터 시작된 ‘바다와 연안(바다와 마을, 미래, 환경, 추억, 축제 등 자유 제목)’을 주제로 하는 이번 회화교류전은 한국, 중국과 일본 등에서 총 7만 점이 응모됐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한중일 국제 어린이 회화 교류전에 응모한 그림들 가운데 한국 어린이들의 입상작을 2월 13일(월) 여수세계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expo2012.kr)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초등 고학년 부문의 윤영혜 어린이(충남 천안 쌍정 초등학교)가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중학부문 최우수상은 경기 남양 중학교 박수빈, 초등 저학년부문 최우수상은 서울 등촌 초등학교 한승현, 유치부문 최우수상은 오세령(서울) 어린이가 각각 차지했다.

박람회가 개최되는 전남 여수지역의 응모 열기도 높아, 3개 부문에 걸쳐 최우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작품은 모두 우수특선상을 수상하게 됐다.

작품들을 심사했던 심사위원 하정민씨는 “한국 어린이들의 작품은 어린이다운 소박한 감상을 엿볼 수 있었다”며, "초등학교 고학년부의 작품은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대상 선정이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조직위 해외마케팅부 강정구 부장은 “이번 회화 교류전은 참여도가 매우 높아 여수세계박람회를 알리는데 성공적이었다”며, “한국에 이어 중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최종 검토를 거쳐 자국의 우수한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회화 교류전에서 입상한 2012점의 작품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들은 보호자 1명을 동반해 여수세계박람회에 초대받게 된다.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8월 5일 여수세계박람회 한국관 다목적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입장권은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4월 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