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노동자 쉼터' 전남 최초 여수시 개소
-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배달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 - 권오봉 여수시장 "이동노동자 쉼터가 이동노동자분들이 다양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희망의 단초가 되기를"
2021-04-01 김혜미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 실현을 위해 전남에서 최초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만들고 개소식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소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권오봉 여수시장과 전창곤 여수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이동노동자 관련 대표자 등 20여 명 내외로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오늘 개소하는 이동노동자 쉼터가 이동노동자분들이 다양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희망의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동노동자 뿐만 아니라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를 표명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4월 1일부터 평일 오후 4시에서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된다.
㈜식스기획(식스대리운전)에서 이동노동자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6백만 원 상당의 안마의자를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배달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12㎡(64평) 면적에 실내 휴식공간, 여성휴게실, 회의실,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약 30여 명이 이용할 수 있으나,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이용가능 인원이 축소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마련에 나선 여수시는, 올해 2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31일 개소식을 열고 4월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