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을 기원하며...

2020-10-20     김현석

 여순사건 72주년을 맞은 올해, ‘여순사건특별법통과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결단만 하면 가능하게 됐다.

아무 죄도 없이 민간인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 시가지에 불을 질러 귀중한 재산과 기록물들을 모두 소실케 했다. 주민들은 오랫동안 연좌제에 묶여 사회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제는 이들의 원한을 씻어줘야 한다. 이들에게 당신들은 아무 죄가 없다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늦어서!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죄해야 한다.

화해하고 용서하여 위령탑을 함께 세우고 더불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진압군에

 

                  여수부르스

- 광양출신 강석오 작사 작곡

- 1949년부터 여수사람들이 울먹이며 부르던 한 맺힌 노래-

 

1, 여수는 항구였다 아 ~ 철썩 철썩 파도치는 남쪽의 항구

안개 속의 기적소리 내 님을 싣고, 어디로 흘러가나 어디로 흘러가나

재만 남은 이 거리에 부슬부슬 궂은비만 내리 네

 

2, 여수는 항구였다 아 ~ 마도로스 꿈을 꾸는 남쪽의 항구

어버이 혼이 우는 빈터에 서서, 옛날을 불러 봐도 옛날을 불러 봐도

오막살이 처마 끝엔 부슬부슬 궂은비만 내린다

 

19일
권오봉

[여수인터넷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