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특별법 기획] 여순사건 그때를 되돌아본다(17)

민선3기, 5기 여수시장

2020-09-16     김충석

19, 여순사건특별법을 만들어, 용서하고 화해하고 미래로 나아가자!

요즘 분위기가 호전되어 여순사건특별법을 만들자는 기운이 감돌고 있다.

바라기는 14연대 반란 당일 영내에서 쉬고 있다가 영문도 모르고 순식간에 살해당한 25명의 국군 장교와 3명의 하사관들과, 전사하거나 살해된 여수경찰서 72명의 경찰관과, 지역유지 16, 진압과정에서 희생된 군경들과 아무 죄도 없이 무참히 억울하게 죽어간 수 많은 민간인들의 희생과, 시가지에 불을 질러 모든 재산과 귀중한 기록물들을 몽땅 잃어버린 여수주민들의 한(), 연좌제에 묶여 오랫동안 고생한 사람들의 아픔을 씻어줄 때도 너무 늦었지만, 기왕에 순천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피해 상황까지도 함께 조사하여, 더 늦기 전에 객관적 진실을 밝히고, 신분과 입장이 서로 다른 유족들 모두가 지나간 일은 서로 잊고, 용서하고 화해하여 위령탑도 함께 세우고, 더불어 미래로 살아 나아가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진압군에

 

       여수 부르스

- 광양출신 강석오 작사 작곡

- 1949년부터 여수사람들이 울먹이며 부르던 한 맺힌 노래-

 

1, 여수는 항구였다 아 ~ 철썩 철썩 파도치는 남쪽의 항구

안개 속의 기적소리 내 님을 싣고, 어디로 흘러가나 어디로 흘러가나

재만 남은 이 거리에 부슬부슬 궂은비만 내리 네

2, 여수는 항구였다 아 ~ 마도로스 꿈을 꾸는 남쪽의 항구

어버이 혼이 우는 빈터에 서서, 옛날을 불러 봐도 옛날을 불러 봐도

오막살이 처마 끝엔 부슬부슬 궂은비만 내린다

 

<끝>

{여수인터넷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