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 여순사건 특별법 발의 '환영'

2020-07-28     김현석
지난해

 권오봉 여수시장이 여순사건 특별법 발의해 대해 “30만 여수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권 시장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주철현, 김회재, 소병철, 서동용, 김승남 의원)이 힘을 모아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30만 여수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이번 특별법 발의는 여순사건으로 아픔 받는 유족들에게는 지난 세월의 아픔을 환하게 비출 촛불과 같은 희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으로 여순사건의 진상이 정확히 규명되어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 시장은 여순사건 당시 유복자로 태어난 분들이 벌써 70세를 넘겼고, 당시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도 한 분씩 우리 곁을 떠나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특별법이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여수시는 그동안 각별한 노력을 다해 왔다.

지난 해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70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과 군경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추념식을 가졌다. 웹드라마 동백을 통해 여순사건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 27일 여순사건 시민추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회의에서는 여순사건 홍보와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기로 했고, 최초로 순직 경찰 유족이 참여하는 제72주년 합동 추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수인터넷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