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낭만포차, 10월부터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 운영

2019-10-01     김현석
여수

 101, 여수밤바다 낭만포차가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해 영업을 개시한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2016년 종화동 해양공원에 자리잡은 낭만포차는 전국의 관광객들로부터 핫플레이스로 각광받아 왔다.

그러나 관광객 증가와 함께 극심한 교통체증, 소음, 불법 쓰레기 투기 등으로 인해 여수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고, 이에 민선7기는 낭만포차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낭만포차 이전과 여수시는 지난해 10월 시민토론회를 개최했고, 11월에는 낭만포차 이전폐지존치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50.9%가 낭만포차 이전폐지를 선택했고, 이들 중 90.4%가 거북선대교 하부 공간 이전에 찬성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거북선대교를 관리하는 익산국토관리청과 협의를 진행해 낭만포차 이전을 최종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낭만포차 부지에 상하수도, 전기, 포장공사, 임시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조성했고, 7월에는 낭만포차 운영자 18명도 새롭게 선정했다면서 새롭게 문을 여는 낭만포차가 그림 같은 밤바다와 흥겨운 버스킹 공연, 맛깔난 음식으로 그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기존 낭만포차 자리인 종화동 해양공원은 시민 휴식 공간을 위해 노점 단속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수인터넷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