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은 전남산 친환경 수산물로

전남도, 광주시·현대삼호중공업 등 10개 기관 공동 ‘우리 수산물 사주기’ 운동

2012-01-14     김용석

전라남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8일까지 10일간 광주시, 광주·전남교육청, 현대삼호중공업 등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설맞이 우리 수산물 사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우리 수산물 사주기 운동은 설과 추석 명절 연 2회 광주·전남 주요 행정기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해왔다. 전남지역 무공해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 홍보 및 값싼 수입수산물 증가, 소비둔화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생산어가에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전복(완도), 김(장흥), 멸치(여수), 굴비(영광), 고막(보성) 등 소비자의 선호도를 고려해 6개 품목을 선정, 시군에서 우수한 생산자 단체 등을 추천받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질 좋고 안전한 전남 수산물의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거래 특판 행사를 통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비자 접근을 쉽게 해야 한다”며 “전남 수산물의 유통경쟁력 및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명절 성수기를 앞두고 ‘설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수산물의 수급 및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기, 명태 등 5개 품목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성수품 공급물량 확대, 유통질서 확립, 물가 안정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수산물 원산지 단속과 물가지도 등을 함께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