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중학교서 가장 많이 발생

지난 3년간 729건, 작년 한해 228건 발생

2012-01-13     김양훈

"교내 시설투자 등 외형 치중 아닌 인간 중심의 교육철학이 우선돼야" 

지난해 전남도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는 228건으로 중학교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교육청이 12일 김성곤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여수 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는 모두 729건으로 절반 이상이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228건중 중학교에서 122건, 고등학교에서 95건, 초등학교에서 11건이 발생했으며, 유형별로는 폭행이 127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갈취가 86건, 협박이 7건으로 나타났으며, 성추행 및 따돌림 사례도 각각 3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성곤 의원은 "그 동안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인성교육 보다는 성적위주의 입시교육과 교내 시설투자 등 외형에만 치중해 온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믿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의정활동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