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

2018-12-03     김현수
여수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국가사업 추진을 위해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나섰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정부에 화태~백야 구간 연도교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고 3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화태~월호~개도~제도~백야 등 4개의 연도교를 건설해 남면 화태도와 화정면 백야도를 연결하는 이번 사업은 2003년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건설사업에 반영됐지만, 지난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서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화태~백야 연도교는 여수지역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연도교가 완공되면 외곽순환도로 기능을 해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연도교 건설로 돌산읍과 화정면 간 국도 77호선이 이어질 경우 교통량이 분산돼 돌산지역은 물론 여수 동부지역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국가 차원에서 화태~백야 구간 연도교 건설은 고흥에서 여수, 남해, 통영, 거제를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2003년 국도건설사업에 반영된 여수~고흥 간 11개 연륙·연도교 중 8539억 원을 들여 이미 개통했거나 공사가 추진 중인 7개 연륙·연도교의 가치와 투자효과가 커짐 것으로 기대하고 있.

게다가 내년 말 여수 화양에서 고흥까지 4개 연도교가 추가 개통하면 화태~백야 구간 연도교 건설 필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1월 현재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11곳 중 돌산~화태(4), 백야~화양(2.6), 적금~영남(2.98) 구간이 개통된 상태다. 안포~장수(7.3), 화양~조발(2.05), 조발~낭도(3.90), 낭도~적금(3.64) 등 화양에서 고흥 구간 4개 연도교는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시는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이 섬 주민 생활편의 향상과 세계 섬 박람회 개최 기반 조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가 예비타당성조사 제외를 정부에 건의한 것은 국가재정법을 바탕으로 한 것. 국가재정법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으로서 사업목적 및 규모, 추진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제외하고 사업비 반영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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