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갓 신품종 2종 품종보호권 획득
2018-11-21 김현수
여수에서 생산되는 돌산갓 신품종 ‘알싸미’와 ‘매코미’가 품종보호권에 포함됐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알싸미’와 ‘매코미’의 품종보호권은 지난 2016년 11월 10일 국립종자원 출원 이후 2년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이달 최종 확정됐다.
여수시는 2001년 돌산갓 자체품종 육성을 시작한 이래 톡쏘는 맛을 내는 ‘알싸미’와 ‘매코미’ 포함 총 10종의 돌산갓 품종보호권을 획득하며 이 분야 국내 최다 품종보유권 보유 지자체가 됐다.
시 관계자는 “품종보호권은 최종 등록일로부터 20년간 품종에 대한 권리를 보장한다”며 “종자와 종자의 수확물로부터 직접 제조한 산물(김치)에 대해서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알렸다.
품종보호 9호 ‘알싸미’는 잎이 녹색으로 잎 표면에 털이 없고 모양이 배추잎 형태인 김장용 품종으로, 봄철 꽃이 늦게 피는 만추성이며 다른 품종에 비해 알싸한 맛이 강해 봄 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10호 ‘매코미’는 잎이 자주색이며 털이 많고, 모양은 무잎 형태다. 김장용, 물김치용 품종으로써 톡 쏘는 맛이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가을 재배에 알맞다.
시는 두 종자를 내년부터 대량 증식해 2020년 하반기부터 희망농가에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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