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기념사업 시민추진위 구성 완료

민간인·순직경찰 유족, 보훈단체, 시민단체 등 22명

2018-08-16     김현석
여순사건

   올해 여순사건 70주년을 맞아 여수시는 기념사업 추진위 구성을 완료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시는 여순사건 지원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기념사업 추진위를 중심으로 역사의 아픔 치유와 지역 통합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념사업 추진위는 여순사건 민간인 유족과 순직경찰 유족, 공무원, 시의원, 안보·보훈단체,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관계자 등으로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자체규약 제정, 임원진과 실무위원회 등 조직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70주년 기념사업 준비를 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추진위에서 결정한 학술·문화예술 기념사업 등을 행·재정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여수시의회에서 통과한 여순사건 지원 조례는 기념사업 예산 14600만 원을 지원 규모로 확정했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취임사에서 여순사건 기념사업을 통해 역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아픔을 치유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추진위 구성은 지역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통합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여순사건 70주년 기념사업이 용서와 상생 분위기 속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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