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훼손하는 방치폐선 정리한다

전남도, 안전한 선박 통항로 확보․깨끗한 해양환경 조성 위해

2012-01-02     김용석

전라남도는 해양환경을 훼손하는 방치 선박을 처리함으로써 선박의 안전한 통항로를 확보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에도 방치선박 정리지원사업을 여수시 등 10개 시군에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방치선박은 주로 선령이 오래되거나 어획 부진 등으로 폐업 또는 장기간 방치하고도 처리비용 부담 등 이유로 자진 폐선처리하지 않고 무적선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런 경우 선명 및 어선 번호판 등 소유자를 식별할 수 있는 표식시설이 없어 소유자를 밝혀내기가 어려운 실정으로 실태조사와 함께 처리에 애로를 겪고 있다. 

전남도는 2007년 이후 지난 5년간 1천403척을 목포시 등 연안 시군을 통해 자체 처리해왔다. 

앞으로도 소유자가 확인된 선박은 자체 처리토록 지도하고 소유자가 밝혀지지 않은 방치선박은 8천만원의 국비, 시군비 등 사업비를 확보해 방치선박이 신속히 제거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는 등 깨끗한 어촌 정주공간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