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피니언 리더들 여수방문

2012-04-10     ysen
3월4일. 박람회 개최도시 전라도 여수의 하늘과 바다도 봄의 기운아래 놓였다. 기분 좋은 봄비가 한가로이 내리는 가운데 경상도 대구의 SNS ‘어깨동무’ 그룹 일행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어깨동무’는 약430여명의 회원들이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서울과 해외에도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인터넷 공동체)’세계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 SNS 그룹이다. 연령과 직업이 다양하고 각자의 생각을 존중한다. 회장(김영욱)은 이를 ‘무색무취’ 정신이라 강조했다. ‘어깨동무’ 구성원들의 오프모임(현장 미팅)을 지켜보면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직원모집 때 내세운 ‘차이는 있으나 차별은 없다’라는 카피와 닮았다. 개성은 1/n로 개별적이지만 소통의 방향은 ‘일맥상통’. 한 방향이다. 이들이 이날 여수 박람회장을 방문한 것은 작년 세계대구육상경기대회에서 ‘엑스포 SNS 서포터즈’가 응원 차 방문했던 것에 대한 답방형식이었다. 박람회 조직위 홍보실과 ‘SNS 서포터즈’는 대구 ‘어깨동무’ 그룹들과 함께 대구에서 열광적인 응원을 펼친 적이 있다. 이때부터 이 두 그룹들은 인터넷상에서 활발히 교류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3월 4일 모임은 시작에 불과할듯하다. 회원 박순해(대구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씨는 향일암에 올라 여수세계박람회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 이 메시지는 워낙 간절하고 강렬해서 모든 참석자들의 가슴을 흔들었으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박 교육장의 존재감은 특별했다. 격의 없는 행동, 열린 사고, 진정성있는 한마디 한마디. 지금까지 이런 교육자를 만나 본 기억이 없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