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박에 해양명품전시관 조성 가속도

국제박람회기구, 3차 선정위원회 갖고 15개 해양 우수사례 논의

2010-11-16     편집기자 김용석

  심해잠수정, 그린쉽, 첨단 수산양식기술 등 해양에 관한 세계적으로 당대 최고의 기술과 제품이 한자리에 선보이는 해양명품전시관(OCBPA, Ocean & Coast Best Practice Area)이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에 조성된다.

  16일 전라남도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최근 제3차 국제선정위원회(ISC·International  Selection Committee) 회의를 갖고 해양명품전시관에 전시할 해양·연안분야 우수사례를 논의했다.

  해양명품전시관은 해양·연안 분야에서 당대 세계 최고의 정책, 기술개발, 제품 등에서 벤치마킹 모델이 되는 범세계적 프런티어 성과물을 전시한다.

  지난 2008년 10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제안으로 중국 상해 엑스포의 UBPA(Urban Best Practice Area)에 이어 두 번째로 여수엑스포에 도입되는 국제박람회기구의 야심찬 신규 사업으로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박람회기구는 전 세계 수많은 우수사례 중 당대 세계 최고의 기술, 상품과 정책을 선정하는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해양관련 주요 국제기구의 대표 인사들을 대상으로 국제선정위원회(ISC)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국제선정위원회는 해양명품전시관에 관한 기본계획 승인, 해양명품전시관 전시범위 및 참가대상 결정, 우수사례 당선작 및 전시대상 선정 등 해양명품전시관 조성을 위한 모든 사항을 결정하는 최고의결기구다.

  이번 제3차 국제선정위원회(ISC)에선 공동위원장을 맡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로세르탈레스(V.G.Loscertales) 사무총장과 사무국장을 맡은 여수세계박람회 김근수 사무총장 외 9명의 위원이 참석해 최종 우수사례를 논의했다.

  논의한 우수사례는 해양과학과 기술을 접목한 사례 3건, 블루이코노미를 견인할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해양산업 및 비즈니스 사례 8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박람회 주제와 부합되는 해양정책 사례 4건 등 총 15건이다.

  김근수 사무총장은 “제3차 ISC회의를 통해 역사상 당대 최고의 우수 사례들이 선정됐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 내 핵심 전시관으로서 전문가와 대중의 기대와 요구를 동시에 만족하는 차별화된 전시연출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국내 유일의 해양명품관이 탄생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