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야기’ 사진 전시회

여수시청 로비에서 5일부터 9일까지 열려

2011-12-07     김양훈

한 할머니가 직접 찍은 디지털 카메라 화면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도 쉽게 찍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디카(디지털 카메라)의 마법을 이번에 경험해 본 것이다.

5일부터 여수시청 로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찍은 ‘마을 이야기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남영상위원회가 이번 전시회를 주최했으며, 무엇보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전시회여서 눈길을 모았다.

시에 따르면 시청 로비에서 돌산, 안도, 주동, 미평, 둔전 등 여수관내 5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 26점이 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된 사진들은 5개 마을 주민들이 전남영상위로부터 간단한 카메라 조작 방법 등을 배워 직접 찍은 사진들로 마을의 숨은 보석 같은 장면들을 주민들의 독특한 시각으로 촬영한 작품들이다.

사진촬영 교육은 전남영상위원회가 2006년부터 6년간 진행해 오던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의 일환으로, 영화상영, 이․미용서비스, 장수사진 촬영, 의료서비스와 함께 진행됐다.

사진작가 김태수 씨는 주민들의 사진에 대해 “주민들의 시선으로 촬영된 사진이라 그런지 독특하고 재밌는 사진이 많다.”며 “정감 있고 친근하다”고 평했다.

관람객들에게는 전시된 사진을 엽서로 묶은 ‘마을이야기’ 엽서북이 선물로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