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예술의 만남

‘고삿길로 떠나는 역사문화교실’

2011-11-25     장용호

(재)전남문화예술재단이 내년부터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주말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목포 원도심 골목길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한 ‘고삿길로 떠나는 역사문화교실’을 추진한다. 

‘역사문화교실’은 25일과 12월 2일 2회에 걸쳐 목포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상은 목포 인근 초등학교이며 1∼3학년과 4∼6학년으로 나눠 수준별 역사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역사문화교실은 건축물과 역사적 사건에 따라 탐방코스를 개설해 학생들이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목포시의 역사적 사실·사건을 즉흥극 형태로 퍼포먼스 및 연극으로 공연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교과서에 수록된 딱딱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보다 쉽게 접근해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체험행사로는 역사문화지도 제작과 근현대 건축물 모형 만들기가 있다. 

전남문화예술재단 교육지원센터 김수재씨는 “이번 역사문화교실은 도내 문화예술 인력의 일자리를 만들고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역사의 문화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