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 강도상해 피의자 검거

미평파출소 신속 출동 검거로 시민들 호평

2011-10-08     김양훈

여수경찰서(서장 김재병) 미평파출소는 10월7일 오전 9시경 강도 상해 피의자를 신속 출동하여 검거해 화제다.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채권자로부터 심한 빚 독촉에 시달리던 채무자가 채권자를 상대로 금품을 강취할 마음을 먹고, 두건, 썬글라스 등으로 위장하고 식초, 과도 모자, 장갑 등을 준비하여 강도상해 행각을 벌였다고 했다. 이날 붙잡힌 피의자는 최○○(여, 40대)라고 밝혔다.

피의자 최모씨는 피해자 김○○(여, 60대)의 주거지로 찾아가 “3층에 사는 사람인데 문을 좀 열어 달라”고 말하고 피해자가 문을 열자 미리 준비한 식초를 얼굴에 뿌린 다음 화장실로 끌고가 전선줄로 포박하고 이 줄을 화장실 손잡이에 감아 문을 열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안방 경대 서랍장에 있던 목걸이, 반지 등 귀금속을 강취하고,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는 피해자의 오른 엄지손가락을 이빨로 물어 뜯어 치료 미상의 상해를 가하였다.

신고를 받은 미평파출소는 신속히 경찰관 2명을 출동시켰고 피해자 작은방 옷장 속에 숨어 있던 피의자를 검거했다. 당시 피해자는 손에 붕대를 감고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사건 경위를 청취하는 도중 베란다 창문을 통해 아래층으로 도망쳤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아래층 수색에 나서 검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도상해 피의자 검거 소식이 알려지자 미평 지역 주민들은 신속한 검거 작전을 펼친 경찰관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민생치안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의욕적인 업무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수경찰서의 노력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