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여수시가 계속 관리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재심의 논의결과

2011-09-29     김혜미

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동도를 현행대로 여수시가 계속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론조사에서도 시민 86.2%가 여수시의 오동도 관리를 희망해 온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9월28일 정부중앙청사에서는 제44차 ‘지방분권촉진위원회’회의가 열렸다. 이 위원회는 제주와 여수의 의견을 존중해 한라산 국립공원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 지구의 관리권을 현재와 같이 지자체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가 단일 행정구역에 포함되어 있고 90%가 여수시 소유이며, 세계박람회 핵심지역으로 박람회 후 박람회장과 연계관리 문제 등을 의결사유로 꼽았다.

 시 관계자는 “최종결정은 차후 부처간 절차를 걸쳐 주무부처(환경부)에서 공식 통보해야 결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5일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오동도를 국가에서 관리하도록 심의 의결했으며, 이에 대해 시와 시의회,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 지역언론 등에서 여수시가 계속 관리하도록 해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