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마을 한옥, 숙박 대체시설로

신축 한옥 28동 내년부터 민박 운영

2011-09-18     김양훈

여수시는 행복마을 조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라 상관과 돌산 봉림마을 내 한옥 건축을 금년 내 마무리해 이르면 금년 말부터 농어촌 한옥 민박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관 환경이 좋은 곳에 조성한 행복마을 한옥은 전용 욕실과 외부 출입문이 별도로 설치된 손님방(Guest room)을 갖추도록 설계돼 민박 이용자들이 자유스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라 상관마을에 11동의 한옥은 이미 지어 졌으며, 상관마을 6동과 돌산 봉림마을 13동은 금년 말까지 완공해 내년 초부터 민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옥 민박은 도시민에게 전통 한옥의 멋과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민박사업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농어민에게는 농외 주요 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2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들에게 숙소로 제공해 부족한 숙박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시에서는 한옥을 기반으로 하는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 2012년 상반기 행복마을 선정을 위한 희망마을을 찾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여수시 원도심개발과(061-690-8198)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여수엑스포 홍보대사인 일본의 영화배우 ‘쿠로다 후쿠미’씨는 지난 8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지은 한옥도 좋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볼 때 낡고 오래된 한옥들도 약간 개조해서 사용한다면 외국인들에겐 더 좋은 민박 경험이 될 것이라고 관광전문가로서 조언한 바 있다.